오징어 게임 이정재, 넷플릭스 점령하다(임세령, 황정민, 영화)

이정재

본명: 이정재

나이: 1972년 12월 15일(48세)

키: 180cm

몸무게: 70kg

데뷔: 1993년 공룡선생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별명: 세정제

 

1. 모래시계

모래시계

최종회 시청률 64.5% 매일같이 막히던 서울 대로변을 만주 벌판으로 만든 드라마 모래시계.

그 폭발적인 인기의 주역들 중 이정재도 있었습니다.

백재희

이정재는 극중 고현정을 사랑하는 순애보 보디가드 '백재희' 역할로 등장했는데요.

당시 SBS에 '백재희' 죽이지 말라는 편지가 쇄도하고 전국 각지의 검도장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전국엔 '백재희' 신드롬이 일어났습니다.

모래시계 이정재

블랙핑크 제니의 본명인 '김제니'도 작명 당시 어머니가 '백재희'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인데요.

제니 이름

그 외에도 극 중 검도를 하는 이정재 때문에 전국 각지 검도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말수가 굉장히 없는 캐릭터라 남자들이 미팅만 가면 한마디도 안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고 하네요.

이정재 백재희

 

2. 군대

모래시계가 데뷔 작은 아니지만 이정재는 아직 신인이었고 감당할 수 없는 인기에 모래시계가 끝나고 곧바로 방위로 입대하게 됩니다.

이정재 군대 동기

이정재의 방위 시절 에피소드도 남다른데 우선 동기가 유재석이라고 합니다.

이정재가 스스로 '유재석이 나를 업어 키웠다'라고 말할 정도로 유재석이 많이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이정재 힐링캠프

둘의 집이 가까운 편이라 서로의 차로 카풀해서 출근하곤 했는데 이정재가 모래시계로 늘 술 약속이 있어 항상 유재석이 직접 차로 데리고 출근시켰다고 합니다.

이정재 고현정

또 이정재는 군 복무 도중 모래시계로 여러 시상식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특히나 대종상은 너무 가고 싶었던 나머지 군 규정을 위반하고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정재 훈남

게다가 그날 부어라 마셔라 놀다가 다음날 무단결근을 해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고, 이 때문에 이정재는 며칠 동안 연병장을 몇 바퀴씩 뛰었다고 합니다.

젊은 이정재

 

3. 청룡의 남자

이정재는 청룡영화상의 그랜드 슬래머입니다.

이정재 슈트

신인상, 조연상, 주연상을 모두 석 권한 것인데 현재까지 그랜드 슬래머는 장동건, 이정재 두 명뿐이라고 합니다.

이정재는 1995년 '젊은 남자'로 신인상, 1999년 '태양은 없다'로 남우주연상, 2013년 '관상'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관상 이정재

그 외에도 신인상은 무려 6개나 받았고 남우주연상은 4개, 남우조연상은 2개를 받는 등 '이정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4. 어린 시절

이정재는 1972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49살이 된 슈퍼 동안입니다.

이정재 초등학생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현대고등학교를 나와 동국대 연극학으로 졸업했습니다.

이정재 고등학생

이정재는 전주 이 씨 효령대군파 20대손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영화 관상의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대사가 착착 달라붙는 것 같네요.

관상

이정재는 부잣집에서 자란 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게 자랐다고 합니다.

금수저 이정재

아버지 집안이 의사 집안이고 외가는 양조장을 경영해서 초등학교 때까지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할아버지가 국회의원 선거에 연달아 낙선하며 가세가 기울었다고 합니다.

이정재 선거

이정재는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살기도 했고 때로는 흩어져 살기도 했으며 고등학교 땐 등록금을 제 때 내지 못해 매를 맞기도 했으며 몸도 상당히 왜소해서 '소소'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고 하네요.

어린 이정재

또 '힐링캠프'에 나와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이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전까지는 '외아들'로 소개가 되곤 했는데 이때 처음 형제의 존재를 밝힌 것입니다.

이정재 형

 

5. 멘탈 미남

이정재는 이런 어려웠던 가정사에 더불어 배우로서도 상당히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정재 부도

모래시계 이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으나 전역 후 소속사가 부도가 나며 빚더미에 앉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재

이정재는 이후 잠깐 '태양은 없다'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반등하지만 '인터뷰', '태풍'등 거대 자본이 들어간 작품들이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10년 간의 길고 긴 암흑기에 접어들고 맙니다.

태풍 이정재

영화들은 물론이고 드라마까지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이정재는 1999년엔 '흥행 부도 수표', 2009년엔 '퇴물' 소리까지 듣게 되는데요.

이정재 담배

이정재는 데뷔부터 쭉 승승장구 한 이미지여서 과거 이야기를 밝힐 법도 한데 본인은 이런 얘기 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정재 슈트핏

'세상 살면서 그 정도 안 힘들어 본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며 유독 자신만 세상의 모든 짐을 떠안은 것처럼 동정표를 유도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이정재 화보

이제까지 친형에 대해 함구한 것도 같은 맥락의 이유라고 합니다.

꽃미남 이정재

소년 같은 꽃미소 뒤에 감춰진 속 깊은 이정재의 내면을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6. 데뷔

이정재는 원래 배우가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나 미술 쪽으로 진로를 정했었다고 합니다.

이정재 웃음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학업엔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놀기 바빴다고 하는데요.

이정재 젖은머리

그러던 중 고등학교 선생님이 이정재의 미적 감각을 알아보고 미술학원에 보내 공짜로 입시교육을 시켰다고 합니다.

꽃보다 이정재

그렇게 미대 진학에 도전했으나 낙방하고 대신 아트스쿨 같은 직업학교에서 인테리어와 건축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정재 대학생

이정재는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압구정동에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매니저의 눈에 들어서 모델로 발탁되게 됩니다.

이정재 인테리어

당시 모델료가 아르바이트보다 훨씬 돈을 많이 줬기 때문에 모델을 시작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정재 알바비

그렇게 인지도를 쌓던 중 롯데 크런키 초콜릿 광고가 대박이 터지면서 그 여파로 모래시계까지 발탁되게 됐다고 합니다.

공룡선생 이정재

다만 이정재의 데뷔작은 모래시계가 아니라 1993년작 드라마인 '공룡선생'입니다.

젋은 남자 이정재

그 후 1994년 '젊은 남자'로 신인상을 휩쓸고 모래시계를 거치면서 한 명의 대형 스타가 탄생한 것이죠.

 

7. 연기력

이정재는 모래시계 촬영 당시 종종 연기력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신세계 이정재

워낙 대사가 없는 캐릭터라 티는 많이 안 났지만 이정재 본인도 연기력이 부족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세계

그와 더불어 잘생긴 외모 덕분에 장동건과 함께 얼굴로만 연기하는 배우 이미지가 생겼었는데요.

도둑들

그러나 장동건이 '친구'로 연기력을 입증했듯 이정재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찐배우임을 증명해나갔습니다.

하녀

특히 이정재는 '도둑들' 성적 증명하듯 사기꾼, 사채업자, 배신자 등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역할을 찰떡 같이 소화하는데요. 거기에 '하녀', '신세계'등을 통해 전작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매번 색다른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수양대군

그리고 마침내 '사극에 강한 배우' 명성에 걸맞게 '관상'에서 그 연기력을 폭발시켰습니다.

 

8.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강동원

이정재의 '수양대군' 등장 씬은 늑대의 유혹 강동원의 우산 씬, 아저씨 원빈의 삭발 씬과 더불어 한국영화 3대 등장 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원빈

그만큼 이 씬에 이정재는 물론 연출진도 큰 공을 들였는데요.

이병우 음악감독은 이 등장 씬에 가장 많은 돈을 들였고 한재림 감독도 큰 개 두 마리를 동원해 슬로 모션으로 촬영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정재 등장

이정재는 이 씬을 소화하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동물의 왕국을 보며 극 중 '이리' 상으로 나오는 수양대군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정재 등장씬 으르렁

이 이정재 등장 신을 엑소 '으르렁' 노래에 맞춰 편집한 영상은 가사 내용과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유튜브 조회수 63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그 외에도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어서 말해보게' 등 악랄하고 비열한 '수양대군' 그 자체가 돼 버린 모습으로 그동안 종종 등장하던 연기력 논란을 정말 종결시켜버렸습니다.

 

9. 팬서비스

이정재는 팬들이 뭘 원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듯합니다.

이정재 애교

그만큼 화끈한 팬서비스로 화제가 되곤 하는데 특히 400여 명과의 이정재 포옹은 팬서비스계의 레전드로 남아있습니다.

이정재 팬미팅

이정재는 2013년 한국 영상자료원 특별전 '영원한 젊은 남자 이정재'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영원히 젊은 남자 이정재

제작 의도는 '관객들과의 영화 토론'이었지만 사실상 이정재 팬미팅과 다름없었습니다.

팬미팅

이정재는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직접 만든 클레이 비누를 일일이 나눠주기도 했는데요.

이정재 선물

그리고 대망의 포옹 타임 400여 명의 팬들 한 명 한명 포옹을 해줬는데 관객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보니 행사가 끝나고 이정재의 옷이 화장품으로 범벅이 돼 하얗게 변했다고 합니다.

이정재 포옹

또 이정재는 영화 '암살' 개봉 때 광복절 날짜에 맞춰 관객 수가 815명이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최종 기록 1200만 명을 넘으며 공약이 실현됐습니다.

이정재 프리허그

이때 포옹 선착순에 들기 위해 행사가 저녁 8시에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줄을 섰다고 합니다.

이정재 슈트 화장

이에 보답하든 약속된 100명보다 20명 많은 120명과 포옹을 했고 이정재의 슈트는 또다시 화장품으로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이정재 미소

한편 이정재의 팬들도 이에 보답하듯 미담을 만들어냈는데요.

암살 이정재

2015년 9월 디씨 이정재 갤러리에서 후원금을 모아 독립유공자들에게 전달한 것인데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독립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정재 친일파 연기

 

10. 청담동 부부

'끼리끼리 논다'의 끝판왕은 이정재 정우성 커플이 아닐까요?

청담동 부부

'태양은 없다'에서 처음 알게 된 그들은 지금까지도 깊은 우정을 과시하는 연예게 대표 절친입니다.

정우성 이정재

같이 패션 사업도 하고 CF도 찍으며 술자리도 같이 가지는 동반자 같은 사이로 '청담동 부부'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정재 정우성

최근엔 청담동 빌딩에 각각 50%의 지분으로 330억에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존잘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만나는 솔메이트 같은 사이인데 독특한 건 아직까지 서로 존댓말을 쓴다는 점입니다.

끼리끼리

작년 여름엔 한 네티즌이 자신의 SNS에 라운지 바에서 재벌 포스를 풍기는 남자 두 명을 봤다고 목격담을 올렸는데 그 둘이 이정재, 정우성이었다고 합니다.

훈남들

둘을 알아보고 '영화 재밌게 봤어요'라고 말하자 술을 사기도 했다고 합니다.

존멋들

사석에서 찍힌 둘의 투샷을 보고 있으면 남자건 여자건 '와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역대급 듀오임은 틀림없네요.

이정재 정우성 사석

 

11.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이정재는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미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이정재 올백머리

먼저 익히 알려진 대로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인데 이정재가 레드카펫이나 공식행사에서 입은 의상은 바로 화제가 되고 명품 패션 브랜드의 파티에도 꼭 초대받는다고 합니다.

이정재 패션

좋아하는 브랜드는 입생 로랑, 디올 옴므이고 댄디하고 베이식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댄디한 이정재

다만 돈 쓰는 걸 좋아하진 않아 쇼핑을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클래식한 이정재

이정재의 미적 감각은 패션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정재 미적 감각

인테리어 디자인을 꿈꿨던 만큼 집을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하고 그릇 등의 인테리어 소품들도 수집하곤 합니다.

 

12. 이정재

이정재 중후함

50대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남자들에겐 동경심을 여자들에겐 설렘을 선물해주고 있는 배우 이정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정재 화보촬영

첫사랑의 기억이 늘 어린 시절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듯 30년이 지나도 언제나 젊고 아름다운 남자의 상징으로 남아 있을 배우인데요.

이정재 흑백 화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과 배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기를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