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현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실력보다는 비주얼로 평가받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아이돌 시장에서 다른 멤버보다 눈에 띄는 외모를 소유한 멤버는 이른바 '센터 멤'으로 불리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곤 합니다.

소녀시대

한 명만 잘 나가면 팀 내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이를 잘 이겨낸 그룹이 있는 반면 팀 와해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는데요.

레드벨벳

이번 포스팅에서는 걸그룹 내 팀 불화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April

에이프릴의 데뷔초부터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줄곧 센터를 맡아 온 에이프릴의 현주.

에이프릴

하지만 2016년, 돌연 탈퇴를 결정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는데요.

현주

탈퇴사유는 연기자로의 전향, 팬들 사이에서는 그룹이 잘 안되니까 혼자 연기하겠다고 배신한 멤버라며 '런주'라는

조롱 섞인 별명으로 현주를 비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에이프릴 현주

그러나 얼마 후 현주가 보인 행보는 이상했습니다.

 

연기자 데부를 꿈꾸며 걸그룹을 탈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듬해 재데뷔를 꿈꾸는 아이돌 멤버들이 대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한 것인데요.

더 유닛 현주

이에 '배우하겠다고 나간 것 아니냐', '나갔으면 에이프릴 이름 떼라'며 맹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에 합류하였지만, 별다른 반응 없이 해체를 맞게 됐죠.

유니티

이후 에이프릴은 멤버 '나은'을 위주로 재편되어 새 멤버 채경, 레이첼을 영입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특히 나은의 독자적인 활약은 그대로 묻힐 뻔한 에이프릴을 조금씩 소생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에이프릴 나은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현주의 탈퇴 이유가 밝혀지며 일대 파문이 일었는데요.

현주 친동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이프릴 멤버들이 활동 내내 현주를 왕따 시킨 사실을 공개, 결국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현주가 그룹을 탈퇴할 수밖에 없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드러난 것입니다.

현주 동생 폭로글

소속사 측에서는 절대 사실 무근이라는 말로 왕따설을 부인했지만, 무턱대고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증거와 정황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이렇습니다.

원래 에이프릴에서 왕따를 당했던 채원이 왕따를 벗어나기 위해 그룹 내 실세였던 에이프릴의 전소민과 현주를 이간질했고 이로 인해 현주가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에이프릴 왕따 사건

이후 소민은 탈퇴했지만 센터 욕심이 있던 나은과 진솔이 작당 모의해 소속사에서 대놓고 센터로 밀어주던 현주를

지속적으로 따돌렸고,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현주가 탈퇴하게 된 것입니다.

현주 화보

그렇게 현주가 맡고 있던 센터 자리를 차지한 나은은 수많은 광고와 방송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에이프릴 나은 광고

이번 폭로로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도 짤리고, 광고도 대대적으로 중단, 그야말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나은 광고

사실상 왕따 주동자로 지목된 진솔은 나은과 달리 현주를 쫓아내고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된 상황입니다.

이나은 광고 중단

레이철, 채경을 제외한 에이프릴 나머지 멤버를 비롯, 탈퇴 후 혼성그룹 카드로 영입돼 새 활동을 시작한 소민까지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