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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레전드 찍은 주지훈, 그의 끝은 어디인가?(지리산, 가인, 마약)시사/인물 2021. 10. 13. 18:23728x90반응형
본명: 주지훈
나이: 1982년 5월 16일(39세)
키: 187cm
혈액형: A형
학력: 경기대학교
데뷔: 2006년 MBC 드라마 <궁>
소속사: H & Entertainment
1. 데뷔 전
주지훈은 1982년 강동구 암사동에서 1남 1녀 중 첫째이자 4대 독자로 태어났습니다.
뒤통수가 절벽이 될 정도로 아기 때부터 얌전했다고 하며 부모님 말씀도 아주 잘 듣는 착한 아들이었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해 8명의 대가족이 모여 살았으며 이런 환경 덕분에 어른에 대한 예절을 어렸을 때부터 익혔다고 합니다.
게다가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일찍이 성숙한 면을 가지기도 했는데 버스비가 아까워 나가 놀지 않는가 하면 동생과 늘 집을 지키며 돈을 아끼려고 라면만 먹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이후론 용돈도 안 받았고 카페, 신문 배달, 막노동, 물류 상하차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가끔은 일탈을 했다는 주지훈은 당시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정우성을 좋아해서 오토바이를 탔다고 합니다.
2. 촌스러운 왕자님
4대 독자 출신에 서울 토박이 데뷔 작품에서 왕세자로 등장한 주지훈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왕자님 같은 외모를 가졌을 것 같지만 실상은 촌스러움이 가득 묻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어릴 적 그는 종종 큰 고모의 파밭에 품앗이를 하던 어머니를 따라나섰다고 하는데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는 파밭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생파를 뽑아 불에 구워 먹었다고 합니다.
마치 정글북의 '모글리'와 같은 야생 생활을 즐겼으며 까무잡잡하게 탄 얼굴 덕에 웃으면 새하얀 치아밖에 보이지 않았다
고 하네요.
이 때문에 유명 케이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땐 머리부터 발끝까지 촌스럽다는 이유로 얼마 안가 짤렸다는 웃픈 사연도 생겼습니다.
3. 주영훈
원래 본명은 주영훈인데 유명 작곡가와 동명이었기 때문에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이름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델로 데뷔 할 때 주지훈이라는 가명을 썼고 그것이 개명까지 이어져 실제 이름이 주지훈이 됐습니다.
개명 전 마약사건이 터졌을 때 작곡가 주영훈과 동명이인이라서 생긴 에피소드도 존재하는데요.
사건 당시 몇몇 사회부 기자가 경찰 보고서만 보고 기사를 작성하다 '주영훈'이라는 이름을 보고 작곡가 주영훈으로 알고 기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데스크에서 막아 내보내지는 않았지만 호되게 혼났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4. 모델
주지훈은 어머니의 지인이자 피아노 학원 원장님의 권유로 우연찮게 프로필 사진을 찍었고 이를 고등학교 짝꿍이 잡지사에 보내면서 오디션을 봤습니다.
그렇게 모델로 발탁이 되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그저 배우가 되기 전 거쳐간 정도가 아니라 GQ 잡지사에서 매달 메인 화보를 찍었을 정도로 탑 모델의 계보를 잇는 남자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상대적으로 포즈가 다양했던 모델이기에 에이전시에서 연기 학원에 보내줬다고 하는데 <논스톱 3>, <압구정 종갓집> 등에서 단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5. 배우 데뷔
그렇게 20대 초반까지 모델 활동을 하다가 드라마 <궁>캐스팅 제의를 받습니다.
<한 뼘 드라마>에서 주지훈과 함께 작업했던 황인뢰 감독이 제안을 한 것인데 당시 황인뢰 감독은 "워낙 훌륭한 비주얼이라 내가 캐스팅하지 않아도 무조건 스타가 될 것 같아 배가 아플 것 같았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하기도 했죠.
주지훈은 당시 교복을 입는게 낯간지럽고 '왕자님' 역할도 부담스러워 거절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감독의 끈질긴 캐스팅 제의로 <궁> 촬영에 임했고 순식간에 스타 배우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6. 궁
주지훈은 <궁>에서 까칠한 성격을 가진 차도남, 그러나 그 이면엔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츤데레 황태자 '이신'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데뷔 작품이었기 때문에 초반에 연기력 논란이 일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연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한편 어릴 적 파밭에서 너무나 뛰어놀았던 탓인지 황태자 역을 맡았던 당시까지도 까무잡잡한 피부를 자랑했는데 유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이와 관련된 <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캐스팅 배우 발표 당시 <궁> 원작의 팬이 주지훈의 미니홈피에 찾아와 무슨 왕자가 이렇게 까맣냐며 하차해주면 안되 겠냐고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 욕을 하도 많이 먹어 미니홈피를 폐쇄했다고도 하네요.
7. 사극 전문
궁을 통해 얼굴을 알린 주지훈은 <마왕>, <서양 골동양 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 분야에 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또 2009년엔 <돈 주앙>이라는 뮤지컬에 참여하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기도 했죠.
주지훈은 도시적인 외모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사극을 많이 찍은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비록 현대를 무대로 하지만 왕실을 배경으로 하는 <궁>으로 데뷔했고 이후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킹덤>에서 사극 연기를 펼쳤고 <신과 함께>에서도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활약상을 보여줬습니다.
주지훈은 <나는 왕이로소이다> 인터뷰에서 "지금은 이 곤룡포가 트레이닝복처럼 편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8. 신과 함께
주지훈운 2017년 <신과 함께>를 만나며 천만 배우가 됐습니다.
<신과 함께>에서 그는 저승차사 3인방 중 한 명으로 익살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혜원맥'을 연기했는데요.
워낙 주호민 작가의 원작이 인기가 많았던 터라 개봉 직후 관객이 몰렸고 1편 '죄와 벌'은 1400만 명의 관객수를 동반
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차기작은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다"라는 말을 비웃듯 2편 '인과 연'도 천만을 훌쩍 넘긴 1200만으로 전편과 비슷한 성적을 냈죠.
<신과 함께>를 통해 주지훈은 충무로에서 명실상부 천만 티켓 파워가 있음을 증명해냈습니다.
다음 해인 2018년은 그에게 '신과 함께-죄와 벌' 뿐만 아니라 여러 좋은 작품을 가져다 주었는데요.
<공작>, <암수살인>등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2018년 한 해만 2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특히 <암수살인>에서 사이코 살인자 '강태오'역을 맡으며 자신의 연기력의 정점을 찍어버렸죠.
9. 킹덤
2019년 1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의 레전드로 불리는 <킹덤>이 막을 올리며 주지훈도 전 세계의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물 다크 판타지로서 만화 '신의 나라'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주지훈은 <킹덤>에서 세자 '이창'을 맡아 흥행을 견인했는데요.
배우 '김혜준'의 연기력 논란이라던가 배두나의 의녀 연기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20년 <킹덤 2>를 선보였는데 시즌1보다 훨씬 더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적받았던 연기력이 발전했다는 평가가 많았고 미국 포브스는 “킹덤 2, 최고의 좀비 쇼"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죠.
극 중 등장하는 주지훈의 갓이 큰 인기를 얻어 아마존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해외 평론가들에 의해 '왕좌의 게임'과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즌2에서 주지훈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장면도 있는데 '무영'이 '창'에게 갓을 씌워주는 장면입니다.
이를 시청한 전 세계 관객은 '신'을 뜻하는 영어 단어 'God'와 같은 발음을 지닌 한국의 전통 모자 갓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표했고 아마존에 등장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10. 마약 복용
주지훈은 2009년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예학영의 아파트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함께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윤설희와 예학영은 각각 징역 3년과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주지훈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방송 3사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으며 2013년 7월 MBC가 먼저 정지를 풀고 2019년 KBS와 SBS가 방송 정지를 풀
었습니다.
한바탕 논란이 일어난 뒤 2011년 주지훈이 수사 과정에서 받은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는데요.
주지훈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수사기관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스스로 창피함과 한심함을 느꼈고 양심에 반하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죗값을 받고자 그런 결정을 했다고 한다. 주지훈은 1년 3~4개월 전 1~2회 단순 복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마약 투약 시점이 1년이 훨씬 넘었기 때문에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입니다.
11. 제스터스
주지훈은 2010년부터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밴드 이름은 '제스터스'로 2012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주지훈을 보려고 사람들은 1시간 전부터 자리를 지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죠.
노래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도 보였으며 선보인 곡으로는 U2의 'With or Without U', 원스 OST 'Fallen from the Sky'등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들의 무대들도 선보였으며 비틀즈의 '헤이 주드'를 마지막으로 스크린 속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마쳤습니다.
12. 성격
<궁>에서 나온 자신의 풋풋한 모습을 보고 직접 '아오리 사과'라고 말한 주지훈.
그만큼 그는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은 잔망 미를 마구 뿜어내는데요.
스스로도 SBS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저는 좀 잔망스러워요 재밌는 걸 좋아하고 라이트 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이라든지 <킹덤>등의 무섭고 무거운 역할을 자주 맡아 고착된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 성격은 능글맞은 '혜원맥'의 이미지가 더 맞다고 합니다.
유쾌한 걸 좋아하며 심각한 일이 있어도 웃어넘기는 편이라고 하네요.
13. 귀여운 것
또 작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아기나 강아지 등을 애정 한다고 합니다.
드라마 <마왕> 촬영 때는 함께 촬영하는 아이들의 인간 놀이기구가 되어 줬고 신과 함께에서 허현동 역을 맡은 아역배우 '정지훈'이 가장 친하게 지낸 사람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주지훈은 현재는 자신의 강아지 '부탄'의 집사로 살고 있기도 한데요.
또 '고양이 같은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한 주지훈은 길냥이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에 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주지훈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사진을 찍을 때는 알레르기 예방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 팬들의 소소한 웃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14. 독서광
주지훈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오락을 금하고 책을 가까이하도록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연예계 대표 독서광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한 달에 3권 정도를 읽으며 집에 1000권이 넘는 책이 있다고 합니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등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에 관심이 많다고 하며 데뷔작인 <궁> 촬영 당시에도 현장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궁> 촬영 당시 인터뷰에선 차기작 선정 기준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 시간도 포함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5. 주지훈
퇴폐미의 정석 섹시함와 비글미를 동시에 갖춘 배우 주지훈.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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