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배우에서 한국의 양조위로, 배우 정성일(더 글로리, 하도영, 복근, 유재석)

정성일

본명: 정성일

나이: 1980년 2월 3일

키: 178cm

데뷔: 2020년 영화 'H'

소속사: KEYEAST

 

1. 프로필

뮤지컬 배우 정성일

정성일은 주로 연극과 뮤지컬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담배피는 정성일

tvN의 히트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에서 박상무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와 tvN '배드 앤 크레이지',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바 있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 배우의 꿈
스물 초반에 데뷔를 했다가 군대에 갔다 와서 다시 시작했는데 기회도 많이 없었고 힘들어서 어렵고 막막했었다고 합니다.

멋진 정성일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공연을 하다 보니 10년이 지나고 30살이 넘었지만 그 시간이 와닿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웃는 정성일

본인은 주변에 있는 연기 잘하는 형들에게 '어떻게 연기를 잘하냐'라는 질문에 '나이 먹으면 다 잘하게 된다.'라고 답한 걸 믿고 빨리 나이를 먹고 연기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10년이라는 시간이 크게 다가오진 않았다고 합니다.

섹시한 정성일

 

3. 가난

정성일은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어린시절 정성일 남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 먼 곳에서 요양을 하셨고 아버지는 좀 자유로운 영혼이셨다고 합니다.

가난했던 정성일

때문에 누나가 자신을 키웠는데 누나가 학교 끝나고 오기 전에 배가 고파서 보도블록 사이 물을 마시려고 모래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다 물을 마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성일 이야기

얻어먹어도 되지만 그것도 눈치가 보여서 하지 못했고 그 물로 배를 채운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성일 아르바이트

고된 유년기를 보냈던 정성일은 고생 끝에 배우가 됐으나 배우가 된 이후에도 우유 배달, 빌딩 청소, 신문배달, 카페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도맡아 하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왔다고 하네요.

 

4. 아재 개그

정성일 중년섹시

연극 및 뮤지컬 관람에 큰 관심을 가진 덕후들에게는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미오 프라텔로에서 반전 모습을 보여주며 기존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미오 프라텔로 정성일

해당 극에서 무뚝뚝한 역과 깝죽거리는 역, 차분한 역 등을 맡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특히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고 "원래 저렇게 개그 욕심 있는 사람이었냐"면서 충격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노래하는 정성일

 

5. 잘생긴 유재석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주역 정성일은 극 중 침착하면서도 섹시한 미간, 시크미 넘치는 표정 연기로 여심을 휘어잡았습니다.

시크한 정성일

하지만 몇몇 시청자들은 정성실의 얼굴을 볼 때마다 국민 MC 유재석이 오버랩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도영 유재석

안경 벗고 멋진 척하는 유재석과 정성일의 비주얼이 특히 흡사해 극의 몰입감을 깬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하도영

실제로 광대가 부각되는 얼굴형, 곧게 뻗은 콧대, 꽤나 깊은 아이홀까지 똑 닮은 모습이라 웃음을 안겼습니다.

하도영 안경 씌우기

한 시청자는 '더 글로리' 속 정성일의 사진에 안경을 그리더니 "안경 씌우니까 유재석 됐다"라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6. 8주 복근

최근 '더 글로리'의 인기와 함께 그가 과거 공개한 놀라운 복근 역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정성일 유퀴즈

때는 바야흐로 2017년 자신의 SNS에 보디빌더 뺨치는 깊고 탄탄한 복근을 공개했는데 놀라운 것은 PT 한번 없이 책을 보며 8주 동안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정성일 복근

책의 내용에서 약간만 추가한 채로 매일 빠짐없이 두세 시간가량 운동을 해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정성일 인스타

정성일은 총 9장의 사진을 통해 복근의 변화 과정을 공개했는데 초반 다소 친숙했던 몸에서 단계적으로 탄탄해진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한눈에 보여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7. 캐스팅

'더 글로리' 출연 계기에 대해 정성일은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 들어갈 것 같으니 스케줄을 비워두란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계속 비워뒀다."면서 1년여의 기다림 끝에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성일 대본리딩

하지만 첫 대본 리딩 때부터 느낌이 영 좋지 않아 혹시나 '잘리더라도 상심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김은숙 작가는 애초에 그를 캐스팅에 염두에 두고 대본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김은숙 대본 집필

여담으로 김은숙 작가는 극 중에서 송혜교와 정성일이 마주치는 기원신을 보고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정성일 김은숙

 

8. 야구

정성일은 공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야구를 좋아해서 연예인 야구단 크루세이더에서 투수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정성일 셀카

워낙 뛰어난 실력에 사회인 야구에서 경계한다는 '선출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하는데

공 던지는 정성일

실제로 '2020 연예인 야구 대회'에서 결승 경기를 포함해 토너먼트 4 경기에서 매번 모두 승리 투수, 3번의 MVP에 오르는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MVP 정성일

 

9. 신스틸러
2000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해 어느덧 23년째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쌍화점 정성일

물론 단역으로 출연했던 2008년 '쌍화점', 2014년 '기술자들' 같은 작품도 있으나

기술자들 정성일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2020년 방송된 tvN '비밀의 숲 2'에서 윤세아의 비서 박상무 역을 맡아 극의 중요한 흐름을 잡아갔습니다.

비밀의 숲2 정성일

이후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선 임금 '이강' 역으로 분했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정성일

'배드 앤 크레이지'에선 반전 빌런으로 소름을 선사했으며

배드 앤 크레이지 정성일

'우리들의 블루스'에선 신민아의 전남편으로 등장해 신스틸러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죠.

우리들의 블루스 정성일

그러나 마침내 '더 글로리'를 만나 대세 배우로서 만개했으며 현재 그의 멜로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이 수없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10. 한국의 양조위
'더 글로리'를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그에게 다양한 별명들이 붙여지고 있는데 특히 송혜교와 만나는 장면이 영화 '화양연화'의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줘서 '한국의 양조위', '재벌 사약남', '으른 섹시'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기원신

실제로 안길호 감독 또한 "정성일 배우를 처음 만나고 '당신이 한국의 양조위 같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거 같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죠.

한국의 양조위

젠틀하면서도 농염한 섹시미를 발산한 그에게 어울리는 별명들이 많지만 물론 '잘생긴 유재석'이라는 별명의 임팩트를 이길 수는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