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여운을 남기는 배우 김남희, 차기작은?(스위트홈,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게임)

김남희

본명: 김남희

나이: 1986년 5월 25일

키: 178cm

몸무게: 73kg

혈액형: O형

학력: 서경대학교(연극영화학/학사)

데뷔: 2014년 영화 '청춘예찬'

소속사: 뉴웨이컴퍼니

MBTI: ENTP

 

1. 배우의 꿈
연기를 시작한 건 고등학생 시절부터라고 합니다.

잘생긴 김남희

꿈이 없던 고등학생 시절 김남희는 학교와 집 사이에 위치한 작은 지하 연습실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집중하는 김남희

그곳은 연기를 가르치는 곳이었는데 "대학을 안 가도 연기를 하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막연하게 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서강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습니다.

 

2. 과로사 의사
단편 영화 '내 아내', 연극 '부양권 청구 소송사건'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다진 그는 2016년 메가 히트 드라마 '도깨비'에
단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도깨비 의사

'도깨비'에서 자신이 죽은 줄 모르고 환자를 보고 뛰어가다 쓰러져 있는 자신의 육체를 발견하는 단역인 '과로사 의사' 역할로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도깨비 김남희

단역이었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3. 일본인 연기
2018년 김남희는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도깨비'에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모리 타카시' 역을 맡게 되었죠.

미스터 션샤인 김남희

김남희가 연기한 '모리 타카시'는 이병헌과 김태리와 팽팽하게 대립하며 등장 이후 주인공들 사이에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했습니다.

모리 타카시

중요한 역할인만큼 귀에 들리는 언어가 어설프고 어색하면 몰입을 방해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그 역시 촬영 전 일본의 연습에 매진을 했다고 하는데요.

김남희 일본인 연기

당시 김남희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아는 단어를 총동원하여 최대한 억양과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고
캐스팅 확정 이후 바로 일본으로 출국하여 한 달 동안 일본인들의 말투와 행동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김남희 악역 연기

그 결과 작중 첫 등장 때 진짜 일본인이 한국어와 영어를 하는듯한 발음과 억양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4. 이응복의 페르소나

김남희는 벌써 이응복 감독과 세 편의 작품을 함께했습니다.

김남희 스위트홈

넷플릭스의 '스위트홈', '모리 타카시'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든 '미스터 션샤인', 그리고 '쓸쓸하고 찬란한 神, 도깨비'에서 함께하며 이응복의 페르소나로 불리고 있는데요.

페르소나 김남희

김남희는 라디오에 출연하여 이러한 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주연 한 번은 맡아야 진정한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지
않겠냐"며 재치 있게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5. 신부 니꼬잔아

같은 대학에 두 학번 후배로 만난 여성분과 캠퍼스 커플로 만나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김남희 미소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 중이던 2018년 9월 29일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변요한 화환

같은 드라마에서 함께 했던 변요한이 작중 '모리 타카시'의 발음을 따라한 '신부 니꼬잔아'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죠.

 

6. 비호감 캐릭터 전문
'도깨비'로 브라운관 데뷔를 치른 그는 이후 꾸준히 다양한 드라마에 크고 작은 역할로 얼굴을 비쳐왔습니다.

김남희 데뷔작 청춘예찬

하지만 드라마에선 줄곧 비호감 캐릭터를 연기하며 비호감 전문 배우로 불리기도 했는데 일일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남희는 주인공 민들레(장서희)의 스토커인 '최영훈'을 맡아 비호감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언니는 살아있다 김남희

또한 임수정, 이다희와 호흡을 맞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선 두 캐릭터의 바람둥이 전남친이자 직장 동료인 '표준수'를 연기하며 능글맞고 코믹한 이미지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죠.

표준수 김남희

최근에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이성민)의 장손이자 황태자인 '진성준' 역을 맡아 안하무인이자 오만한 성격을 가졌으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곤 하는 '진성준'으로 완벽 분해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진성준 김남희

 

7. 스위트홈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의 국어교사이자 독실한 개신교 신자 '정재헌'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정재헌 김남희

자칫 오그라들 수 있는 문어체 대사를 특유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훌륭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했으며 진검을 쓰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멋있는 캐릭터라 많은 인기를 끌었죠.

김남희 진검

극 중 검을 들고 복도로 뛰쳐나온 '정재헌'은 칼을 휘두르며 괴물들의 신체를 시원시원하게 날려버리는데 그는 '스위트홈'의 '정재헌'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검도를 배웠다고 하네요.

스위트홈 검사

 

8. 문어체 장인
스위트홈에서 보여준 문어체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어체 장인

근육 괴물 프로틴을 향해 날린 "멋진 근육도 결국 이분에겐 별 수 없나 봐, 생각보다 허접한데? 안 그래? 고깃덩어리"라는 명대사부터 '편상욱'(이진욱)에게 남은 소주를 맡기며 "마스터 남은 건 키핑입니다."라고 말하는 재헌의 독특한 대사는 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았죠.

김남희 소주

그의 문어체는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지만 남다른 대사를 뱉으면서도 거부감 없이 호감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9. 생활 연기 달인

김남희의 필모그래피엔 각 잡고 등장한 설정 과다캐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김남희 CF

하지만 그는 생활 연기의 달인이기도 한데요. 주로 CF에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는데 그중에서도 KCC 스위첸 광고는 많은 기혼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김남희 생활연기

 

10. 재벌집 막내아들

김남희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해 인생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김남희

그가 맡은 '진성준'이라는 캐릭터는 어렸을 때부터 순양의 미래 주인 대접을 받으며 자라왔고 오만한 성격 탓에 '윤현우'와도 악연으로 얽혔던 바 있죠. 하지만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그의 모습은 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김남희 분위기

그러나 어른들 앞에서의 차분함과는 달리 뒤편에서 꺼내 보인 서늘한 얼굴은 이중적인 면모로 소름을 유발했죠.

김남희 사이코 연기

자신도 모르는 새에 많은 것을 진도준에게 뺏기고 있는 진성준은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폭풍이 일어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11. 중저음 목소리
특유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특징입니다.

매력적인 김남희

극 중에서 보여주는 중저음 목소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그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선한 인상의 김남희

여담으로 시청자들은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지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집중이 안 된다. 대사 칠 때마다 극락가서 정신 잃게 된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습니다.